
최근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면서 내 몸과 내 가족을 지키고자 호신술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며 자신을 단련하는 사람들.
늦은 시간임에도 도장에서 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특공무술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특공무술동호인 김은희(19) 학생을 만났다.
새벽이슬지역아동센터 소속으로 2015년 3월부터 특공무술을 배우고 있다는 은희 학생은 의젓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챙기며 열심히 특공무술을 연마하고 있다.
은희 학생은 “처음에는 특공무술이 어려웠었는데 관장님이 쉽게 알려주셔서 금방 배울 수 있었어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어린 동생들의 자세를 교정해주며 연일 쏟아지는 동생들의 질문에도 상냥하게 대답해주곤 한다는 은희 학생.
거친 남학생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지내다보니 어려움도 많을법하지만 은희 학생은 씩씩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지도하며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데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은희 학생은 “동생들을 지도하다보니 특공무술 지도자의 꿈도 갖게 됐어요”라며 “제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특공무술을 통해 예수님을 알리고 싶어요”라며 두눈을 반짝인다.
계속되는 강도 높은 운동에 지칠 법도 하지만 특공무술을 할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다는 은희 학생.
동생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금세 시간이 훌쩍 지나곤 한다.
은희 학생은 “앞으로도 계속 특공무술을 배워 체육관 운영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힌다.
늘 성실한 자세로 수련에 임해 특공무술 체육관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는 은희 학생.
미래에 특공무술지도자로서 특공무술의 보급과 더불어 신앙생활에도 힘쓰고 싶다는 그녀의 꿈은 오늘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