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우리 삶의 활력소에요”
“봉사는 우리 삶의 활력소에요”
  • 영광21
  • 승인 2017.01.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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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새마을부녀회

물질적인 것보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봉사. 연말연시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들이 분주하다.
수십년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영광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춘영).
영광읍새마을부녀회는 영광읍내 각 마을 부녀회장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그 역사만 40여년이 넘는다.
김춘영 회장은 “새마을부녀회는 새마을운동 이전부터 부녀회활동을 해오다가 1977년에 체계가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현재 4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영광읍새마을부녀회는 매년 관내 73개소 경로당 떡국나눔은 물론 매월 환경정화활동, 야간부녀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봉사 등을 진행하며 각 분야에서 재능을 살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1년 동안 폐비닐이나 폐농약병 등을 수거해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나눔을 하고 환경정화활동을 매월 진행하고 있어요”라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회원들 모두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참여한다.
부녀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봉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정비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라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배려주는 가족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어요”라고 입을 모은다.
영광읍새마을부녀회는 봉사활동 외에도 군민의 날, 노인위안잔치 등 영광읍에서 치러지는 대부분 행사에 참여해 일손을 나누고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덕분에 영광읍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전남도새마을회 우수읍·면공동체뽐내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봉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김춘영 회장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하다보면 힘들때도 있지만 하고 나면 뿌듯해서 봉사를 멈출 수가 없어요”라며 “영광군에서 봉사단체하면 영광읍새마을부녀회가 떠오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