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전통음식 보존에 앞장서요”
“영광 전통음식 보존에 앞장서요”
  • 영광21
  • 승인 2017.01.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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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연구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말처럼 고운 빛깔과 맛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음식.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금도 곳곳에서는 현대와 전통을 혼합한 퓨전음식들이 등장하는 등 우리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광지역에도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모인 단체가 있다.
전통음식을 개발하고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이귀님)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학습단체 소속으로 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음식연구회는 향토음식의 계승·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귀님 회장은 “저희 우리음식연구회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며 회원들과 함께 영광의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우리음식연구회는 전통음식을 조금 더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교육을 진행하며 회원들은 전통을 배워나가고 있다.
국제요리경연대회 등 수많은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한 이귀님 회장을 필두로 일반 생활요리와 전통음식을 연구·개발하고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에는 이 회장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유과, 한과 등을 손수 만들기도 한다.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회원들은 매년 봄과 가을에 선진지 견학을 통해 실력을 쌓아간다.
덕분에 많은 회원들이 요리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하며 영광지역 전통음식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굴비나 보리 등 영광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라며 “이를 통해 전국에 영광군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죠”라고 얘기한다.
많은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회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신중하게 신입회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전통음식을 연구하는 만큼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영광지역의 전통음식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