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목표로 논밭에서 꿈을 키우다
하나의 목표로 논밭에서 꿈을 키우다
  • 영광21
  • 승인 2017.02.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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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밭두렁

서로 다른 작물을 재배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 작지만 강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영광군이 운영중인 강소농 육성사업에 참여한 자율모임체 회원들.
지난해 10월 귀농인 10여명이 모여 결성한 후 이제 막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논두렁밭두렁(회장 이운환)’은 관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강소농 자율모임체 중 하나다.
“저희 논두렁밭두렁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기 위한 모임으로 여러 가지 판로개척 등을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입니다”라고 소개하는 이운환 회장.
회원 평균나이가 50대 중반인 논두렁밭두렁은 여성회원 3명을 포함해 현재 11명의 회원들이 한가족처럼 활동하고 있다.
이운환 회장은 “저희 논두렁밭두렁은 흑염소, 둥근마, 돌배, 아로니아 등 재배하는 작물이 모두 다르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회원 모두가 귀농인으로 이뤄져 있어 적게는 2년, 많게는 10여년까지 농사경험은 적은 편이지만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친환경농법 등을 공유하며 상생하고 있다.
또 영광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농업교육 등에 함께 참여하고 틈틈이 모임을 가지며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 회장은 “대부분 농산물이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어서 블로그나 SNS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는 회원간 소통이 중요해 단합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논두렁밭두렁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사업과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매월 1번씩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 외에도 SNS를 통해 모임을 하며 소통하고 각자 생산한 농산물을 SNS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논두렁밭두렁의 미래는 밝습니다”라며 “저희의 최종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고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