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지식 나누며 도움되는 변호사 될 거예요”
“법지식 나누며 도움되는 변호사 될 거예요”
  • 영광21
  • 승인 2017.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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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영광군청 변호사>

농사를 짓든 사업을 하든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지만 영광군에서는 딱히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래서인지 많은 주민들이 군청 변호사를 통해 법지식을 얻으며 도움을 받고 있다.
이제 막 변호사로서 삶의 시작한 최다인 변호사는 영광군민의 변호사로 한창 적응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고향인 최 변호사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연수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영광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최다인 변호사는 “우연히 법대를 가게 돼 법조인을 길을 걷게 됐어요”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까지 봤어요”라고 말한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를 좋아했다는 최 변호사는 한동안 힘든 시간을 겪으며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그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을 한번에 합격하고 첫 직장으로 영광군을 선택했다.
최 변호사는 “현재는 영광군에서 군 관련 소송과 심판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법률상담과 처리 등을 맡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아직은 영광생활이 낯설기만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로 잘 적응해 가고 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역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있지만 가족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는다.
최 변호사는 “제가 공부를 하는 동안에 가족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라며 “부모님과 동생, 제부의 조언대로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해요”라고 말한다.
최 변호사는 변호사인 제부의 조언을 얻어 전국 지자체의 변호사 채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업무가 법률적인 것 외에 행정업무도 함께 맡아야 해서 아직은 서투른 부분이 있지만 옆에서 직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수월하게 업무를 보고 있어요”라며 “행정실무를 배우면서 법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참 좋아요”라는 최다인 변호사.
근무기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민원인을 응대하며 법지식 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도 나누고 있다.
최 변호사는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는 민원인들의 법률적 고민을 모두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해요”라며 “저는 경매나 부동산분야에도 관심이 있는데 지금은 행정전문 변호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그녀는 또 “일반적으로 소규모 법무법인과 달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일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라며 “민원인들의 법적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