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명성 살리는 클럽 되겠다”
“선배들의 명성 살리는 클럽 되겠다”
  • 영광21
  • 승인 2017.03.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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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산FC1984 -

축구는 발과 뛸 수 있는 운동장 그리고 공과 함께 뛸 수 있는 사람들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린시절부터 쉽게 접할 수 있고 함께 뛰면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영광지역의 대표적인 양대클럽 중 하나인 칠산FC1984(회장 김 성 사진)는 1984년 창단해 33년째 활발하게 운영중인 클럽이다.
현재 6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뛰고 있고 그 중 40여명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인 동호인들을 보유한 클럽이다.
김 성 회장은 “회원들의 열성과 단합만큼은 지역내에서 최고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뒤지지 않을 결속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 “우리가 생활체육클럽이지만 실력도 좋습니다”라고 덧붙인다.
과거 칠산FC클럽이라 하면 영광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클럽이었다.
우승경력만 봐도 관내에서 열손가락에 꼽을 수 없을 정도였다.
김 회장은 “요즘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라며 “예전에는 축구를 보기 위해 같이 맥주 한잔씩 하며 경기시청도 같이 했었는데 이젠 회원들도 연령대가 올라가 젊었을 시절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아 성적이 떨어져 아쉽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성적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참여율이 낮고 단합도 되지 않고 팀플레이 마저 맞지 않는다면 그 성적은 필요 없습니다”라며 “영광리그 일정을 거치면서 지는 경기가 있더라도 지는 날에는 꼭 뒷풀이를 가져 클럽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결속력을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 성 회장은 “우승을 위해 클럽 재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의 경력에 흠이 되는 것 같아 죄송하기만 합니다”라며 “올해는 칠산FC1984의 과거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 회원들과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