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기 하나로 해외시장을 거머쥐다
정미기 하나로 해외시장을 거머쥐다
  • 영광21
  • 승인 2017.03.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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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성산기업 <군서면>

그 옛날 가을걷이 끝자락에 벼를 수확한 농부들은 마을정미소에 하나, 둘 모여 방아를 찧었다.
이후 다양한 기계와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농촌사회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정미소까지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쉽게 도정을 할 수 있는 정미기가 개발돼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1996년 군서농공단지에 자리를 잡고 소형정미기, 현미기, 현미분리기, 곡물건조기 등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성산기업>(대표 신양수).
영광 출신인 신양수 대표는 오랜 시간 개인사업을 해오다 법인을 설립하면서 영광으로 이전해 자리를 잡았다.
신양수 대표는 “저희 <㈜성산기업>은 영광에 본사를 두고 광주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영업소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성산기업>은 현재 가정용 소형정미기, 일반정미기, 현미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농가나 정미소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수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해온 <㈜성산기업>은 곡물건조기 연소장치, 자동미곡처리기 등 여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실용신안등록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승강식 정미기를 개발했으며 즉석쌀 가공기를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농가부터 정미소까지 폭넓은 이용
신 대표는 “저희 <㈜성산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정미소용, 농가용, RPC용으로 나눠서 생산하고 있습니다”라며 “수출용 제품은 주문생산으로 이뤄지며 현지공장에서 판금이나 조립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제작해서 수출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신 대표는 국내 판매에 매진하던 중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처음 현지법인을 설립했었으나 초기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해외현지인들의 요구에 맞는 곡물건조기를 개발하는 등 해외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로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2003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2011년부터는 수출 외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생산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성산기업>은 해외수출용 제품은 물론 국내 정미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소형정미기와 농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보리방아, 가정용 정미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도정공장의 일반미 가공설비를 전자동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균일가공 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은 찹쌀, 흑미, 현미 등 품종이나 종류별로 도정할 수 있고 소량도정도 가능해 구매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로 농가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온 <㈜성산기업>은 전남도 핵심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제품 개발은 물론 제품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산기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시장을 개척해 판매하고 있습니다”라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전직원들과 차별화된 서비스와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성산기업> 대표 신양수

“하나의 브랜드로 시장 개척”

저희 <㈜성산기업>은 가정용 소형정미기, 일반정미기, 곡물건조기, 보리방아 등을 연구개발해 생산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영광군에 본사를 두고 광주공장을 운영중이며 필리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생산공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산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해외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10여년 넘게 활발한 수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정미소나 일반 농가 등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생산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위치 : 군서면 백수로17길 26-11
▶ 전화 : ☎ 351-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