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의 매력에 빠져봐요”
“복싱의 매력에 빠져봐요”
  • 영광21
  • 승인 2017.03.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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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동호인 곽상훈씨

영광읍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곽상훈씨는 어릴적 복싱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복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복싱을 즐겨보던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됐다.
1980년대에 이름을 날렸던 미국의 헤글러 선수의 모든 경기를 빠지지 않고 볼 정도로 광팬이 돼버린 곽상훈씨는 우연한 기회로 복싱을 시작해 올해 2년째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다.
당시 동경하던 선수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곽 씨는 매주 4회 이상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매번 줄넘기와 로드워크를 시작으로 기본 훈련을 빼놓지 않고 복싱을 즐긴다.
곽 씨는 “처음 스파링 연습을 위해 링을 올라가던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옵니다”라며 “헤드기어와 마우스피스, 글러브를 착용하고도 맞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올라가기를 겁냈습니다”라고 웃는다.
그는 이제 글러브만을 착용하고 프로처럼 움직임을 내보이며 가볍게 스파링을 즐기는 수준이라고.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복싱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연습에 매진 중이다.
곽 씨는 “2년 동안 운동하면서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 긴장도 되고 떨린다”고 말한다.
그는 복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체중을 7㎏ 정도 감량해야 해서 식단조절을 하고 훈련량도 더 늘리고 있다.
체중감량과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 생활습관도 바꿔야 할 정도로 고된 준비이지만 오히려 더 기쁘다.
곽 씨는 “링 위에 둘만 올라가 있으면 심장이 뛰면서 몸에 긴장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라며 “그때부터 제가 복싱을 시작한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라고 얘기한다.
곽상훈씨는 “이번 6월에 열리는 대회에서 꼭 입상해 영광군민들에게 복싱의 매력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3달여 앞으로 다가온 복싱대회에서 곽상훈씨의 노력과 실력이 빛을 바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