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공과 라켓으로 빠르게 경기를 이어가며 승부를 내는 탁구. 통통 튀는 작은 탁구공에 하루의 스트레스를 가득 담아 시원하게 날려버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를 매일 즐기는 이들이 있다.
영광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광군청탁구클럽(회장 김진호 사진)다. 현재 3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군청탁구클럽은 매일 저녁 영광읍 도동생활체육공원에 모여 운동을 즐긴다.
김진호 회장은 “저희 군청탁구클럽은 현재 3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100% 공무원으로 이뤄진 팀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며 하루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도 날리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어 회원들의 참여도가 좋다.
김 회장은 “실내운동 경기라 언제든지 즐길 수 있고 몸에 무리가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여성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라며 “나이가 젊은 친구들을 이길 수 있는 종목은 탁구밖에 없지 않을까요”라고 웃는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은 바쁜 업무가 없는 한 매일 탁구장에 모여 운동을 즐기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매년 각종 대회에서 뽐내고 있다.
군청탁구클럽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남도지사기 탁구대회에 참가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광주 빛고을탁구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올해는 장흥군수배 탁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관내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대회에서도 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 회장은 “저희는 자체적으로 1달에 1번씩 탁구공을 걸고 내기경기도 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라며 “다른 지역팀뿐만 아니라 함평, 광주팀과도 정기적으로 친선경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 “탁구클럽 회원들은 건강과 재미를 우선으로 운동을 하고 있어 누구나 와서 배울 수 있도록 직접 레슨도 해주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해 열심히 운동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