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동호인 손정훈씨
배드민턴 동호인 손정훈씨
  • 영광21
  • 승인 2017.04.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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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으로 건강 얻었어요”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운동에 푹 빠져 사는 이가 있다.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이제 10개월. 아직은 배드민턴 초보지만 열정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다.
염산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1주일에 5번은 운동을 한다는 손정훈씨.
손정훈씨는 “우연히 배드민턴동호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그때를 계기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잠깐 배워본 것 외에는 배드민턴을 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손정훈씨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기술을 배워 나간다.
손 씨는 “현재 매일 3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왕초보를 벗어난 초보단계입니다”라고 웃는다.
현재 염산배드민턴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다른 회원들에게 배드민턴 레슨을 받고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에 배드민턴 라켓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덩달아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체력도 좋아져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손 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하기 전에는 산을 오르면 200 ~ 300m 정도만 올라가도 숨이 찼는데 지금은 등산도 거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닌 여럿이 함께 하며 즐거움도 얻고 자신감까지 충족할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여러 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사람들과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겨뤘다. 첫 대회에서는 1승만 거뒀지만 차츰 실력을 키워 두번째 대회에서는 2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 씨는 “아직은 실력을 쌓아가는 단계지만 처음에는 대회성적이 안나오니 욕심이 생겼습니다”라며 “그래서 언젠가는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곧 농사철이 시작되면 바쁜 일상을 보낼 예정이지만 손 씨는 배드민턴 만큼은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