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415 - 그림책으로 과학을 배워요
그림책을 읽자 415 - 그림책으로 과학을 배워요
  • 영광21
  • 승인 2017.04.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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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불면(박정전 글 / 권정성 그림)

바람이 불면 자연은 변화한다.
바람은 인간과 자연에게 어떤 고마운 일을 할까?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한 날은 그대로 평화롭다.
살랑이는 바람은 거미줄을 날려 거미줄을 엮게 해 주고 나무와 꽃들의 씨앗을 멀리 날려 보낸다.
그리고 바람을 타고 구름과 새들이 날 수 있도록 돕고 조금 더 센 바람은 풍력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게 한다.
점점 더 거센 바람은 먹구름을 몰고 와서 억센 비까지 내리게도 하지만 잠잠해진 바람 덕에 차츰 맑은 날이 찾아든다.
살랑이는 바람은 아이들의 마음까지 불어 바람을 타고 상상의 여행을 떠난다.
수채화의 맑고 투명함이 바람의 색깔을 닮아 있으며 자연의 섬세한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또 과학적 사고뿐 아니라 바람이 주는 고마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바람 때문에 겪었던 다양한 경험이 그림책에 담겨 공감을 더하고 이야기 거리가 풍성하다.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과학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