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족생계 꾸리며 시부모 지극정성 봉양

어버이날을 맞아 진정한 효를 몸소 실천해 뜻깊은 상을 받은 이가 있다.
주인공은 군남면 양덕리에 거주하는 심순자(74)씨.
1969년 결혼후 슬하에 2남1녀를 둔 심순자씨는 15년전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후 홀로 농사를 지으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갔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았던 심 씨는 자식들을 키우며 시부모 봉양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심 씨는 시아버지가 82세에 먼저 돌아가신 후 관절염과 신경통 등으로 고생했던 시어머니를 더욱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104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48년간 효행을 몸소 실천했다.
심순자씨는 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어버이날 효사랑큰잔치에서 효행실천 유공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심순자씨는 “며느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특별히 잘한 것도 없이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감사하다”며 “시어머니와 함께 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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