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로 농기계 사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과로에 따른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등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8일 불갑면 부춘리의 한 농로에서 70대 노인이 밭일을 마치고 경운기를 몰고 귀가하다가 농수로로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요즘 농기계와 관련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해마다 1만5,000여건 가량 발생한다.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농기계의 사고횟수도 100대당 연평균 1회를 넘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농기계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조작미숙이나 부주의 등 과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농기계 대부분이 운전 등 조작시 큰 힘을 필요로 하나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의 체력적인 한계와 음주후 농기계 조작에 따른 안전불감증, 농기계 전용도로 미설치, 농기계 정기점검 소홀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에 맞는 올바른 복장을 착용하고 농기계 취급법을 사전에 숙지해야 하며 음주 후에는 절대 농기계를 운전해서는 안된다.
또 농기계에 어린이를 태우는 행위를 삼가고 논두렁이 높은 곳에 출입시 반드시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해 전복추락 등에 주의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농사일을 하다보면 농기계 후면에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에 흙이 달라붙어 야간에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야간운행시 농기계 후면에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을 부착하고 달라붙은 흙을 제거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광경찰서 교통관리계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