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 351농가 90ha피해 복구 지역기관·단체 팔걷어
이번달 발생한 고추재배농가의 냉해피해와 관련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발빠른 대처가 시름에 빠져있는 피해농가들의 어려움 극복에 일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농읍(읍장 서택진)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냉해로 인해 고추묘 피해가 극심한 피해농가를 방문,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홍농읍사무소 전직원과 이장석 군의원, 한수원(주) 직원 100여명이 나서 특히 피해가 심한 가곡리 정종렬씨 등 5개 농가 5,000평에 일손돕기를 실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피해농가인 정종열씨는 “때 아닌 한파가 몰아쳐 고추를 일찍 심은 농가의 피해가 심하다”며 “이렇게 여러분이 일손을 도와주니 고마울 뿐이다”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홍농읍은 이번 냉해로 인한 고추묘 피해규모가 351농가, 90ha에 달했다. 하지만 지역 기관사회단체 업체 농가 등이 혼연일체가 된 발빠른 대처로 각지에서 200여 만주의 고추묘를 구입, 정식함으로써 복구를 완료했다. 피해복구에 따른 대금만도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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