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을 공동체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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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7.05.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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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418 - ● 수잔네의 밤(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그림 / 윤혜정 옮김 / 보림)

우리 마을은 바다가 가까이 있고 사계절이 아름답다. 그렇다면 우리 마을의 밤은 어떨까?
밤이 되자 마을 사람들은 또 다른 각자의 생활이 이어진다. 깊은 잠에 빠지거나 아기를 재우거나 늦은 샤워로 땀을 식히기도 하지만 수잔네와 톰은 밤산책을 나가기로 한다.
다정히 손 잡고 걷는 시골길에는 밤산책을 나온 마을 사람들과 만난다. 걸어가는 발걸음에 시간과 장소가 바뀌고 그때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수잔네와 톰은 기차역과 시내 백화점을 지나 드디어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공원에 도착한다. 둘의 밤은 여기가 끝일까?
글 없는 그림책으로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보이지 않는 건물 내부를 들여다보는 즐거움 뿐 아니라 특히 4m의 그림책을 병풍처럼 펼치고 등장인물을 찾는 숨바꼭질 놀이도 재미있다.
각각의 개인이 따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림책으로 공동체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