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디서나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족구. 영광지역에도 족구를 즐기는 많은 동호인과 팀이 있다.
그중 족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인 이들이 있다. 홍농읍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태풍족구단(회장 차영호 사진).
지난 2004년 결성한 태풍족구단은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영광지역 족구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차영호 회장은 “저희 태풍족구단은 홍농조기족구회에서 분리된 팀으로 현재는 홍농지역 거주자와 한수원 직원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라며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즐겁게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족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태풍족구단은 회원들끼리 즐기는 운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대회나 전남도체육대회 등 각종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차 회장은 “저희 팀은 단순히 족구를 즐기는 것을 넘어 족구발전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팀에는 전남도족구협회장인 조재율 회장도 소속돼 있고 협회이사도 2명이나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1주일에 서너번씩 한수원 체육관에서 족구를 즐긴다는 태풍족구단 회원들은 무안, 해남, 진도지역 팀들과 정기적으로 친선경기를 가지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큰대회는 많지 않은 반면 작은 대회는 매월 개최되고 있어 회원들은 하루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과거 여러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태풍족구단 회원들은 “우승도 좋지만 다치지 않고 서로가 함께 즐겁게 운동하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함께 하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도 말끔히 해소하며 족구를 즐기는 태풍족구단. 회원들 모두 족구가 더욱 활성화 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얘기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