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똘똘 뭉친 강한 소녀들!
열정으로 똘똘 뭉친 강한 소녀들!
  • 영광21
  • 승인 2017.06.0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성고 농구부

쉴 새 없이 뛰는 발소리만 들어도 선수들의 열정이 가득 묻어난다. 각자의 꿈과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소녀들이 있다.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법성고등학교 농구부(감독 김남경 사진·코치 남인영).
1996년 3월 창단한 법성고 농구부는 현재 7명의 선수들이 목표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남경 감독은 “저희 법성고 농구부는 오랜 침체기를 겪다가 최근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지난해 전국대회 준우승을 발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법성고 농구부는 2명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타지역에서 온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4년까지는 농구부 선수들이 초·중·고 연계시스템이 잘 돼 있었지만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저희 농구부는 교육청이나 체육회 등에서 지원이 잘 되기 때문에 학부모 부담이 적어 운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2007년 육성운동부로 지정된 후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운동부 선수들은 정규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 달리 현재 선수들은 정규수업을 모두 마친 오후 4시30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또 고된 훈련에도 한국사, 컴퓨터 등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틈틈이 공부하며 학생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하고 있다.
남인영 코치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지난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어요”라고 말한다.
현재 주말리그 권역별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전국체전까지 큰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법성고 농구부.
김 감독은 “경기에 지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