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로 함께 건강 지켜요”
“게이트볼로 함께 건강 지켜요”
  • 영광21
  • 승인 2017.06.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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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동호인 장판순 어르신

시원한 차양막 아래 넓은 잔디위로 볼이 굴러간다. 언뜻 정적이 흐르지만 그 안에 끓는 열정은 결코 잔잔하지 않다.
7년전 법성면에 처음 게이트볼장이 생겼을 때부터 게이트볼을 시작해 1주일에 7번 게이트볼을 즐기는 이가 있다.
게이트볼을 사랑하는 동호인으로 법성면게이트볼팀 회장을 맡고 있는 장판순 어르신.
장판순 어르신은 회원들과 함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게이트볼은 힘도 많이 안들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참 좋은 운동입니다”라며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과 대회도 여러번 나가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장 어르신이 속한 법성면팀은 기본 1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다른 팀들에 비하면 비교적 신설팀이지만 뛰어난 실력 덕분에 입상도 여러번 했었다고 자랑한다.
장 어르신은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게이트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많이 좋아졌습니다”라며 “매일 게이트볼을 하니까 체력단련이 돼서 그런지 지금은 병원에 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라고 웃는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아내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했지만 일 때문에 바쁜 아내는 아직까지 게이트볼을 해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장 어르신.
그는 게이트볼의 재미에 푹 빠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3 ~ 4시간은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장 어르신은 “게이트볼 장비는 직접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마운 분들이 후원해 줄 때도 많습니다”라며 “볼 같은 장비도 꾸준히 지원이 들어오는데 그런 분들을 봐서라도 더 열심히 연습해야죠”라고 얘기한다.
각종 대회 출전은 빼놓지 않는다는 장 어르신은 “아직까지 우승을 한번도 못해봐서 아쉽습니다”라며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여러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