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이어 내려오는 전통이 사라져야 할 위기에 처하면 마을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3살이 된 엘시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줄넘기를 사주지 않자 아빠 허리띠를 가지고 줄넘기를 익힌다. 엘시의 줄넘기 실력은 나날이 좋아져 요정마을까지 소문이 퍼진다.
요정은 잠든 엘시를 요정의 산으로 데려가 시험해 보고 줄넘기에 뛰어난 재주가 있음을 인정한다. 보름달이 뜨면 줄넘기 요정들은 엘시를 데리고 가 옛날부터 전해오는 줄넘기 기술을 전수한다.
엘시는 요정의 기술을 다 익히고 아무리 먹어도 녹지 않는 사탕과 아몬드 손잡이가 달린 요정 줄넘기를 선물로 받는다.
그런데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에 요정의 산을 밀고 공장을 짓겠다는 영주가 나타난다. 마을사람들은 어떻게 마을을 지킬까?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쳐 영주와의 줄넘기 내기에서 이겨 요정의 산을 지켜낸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마을의 전통과 환경을 지켜낸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지선아 <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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