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내 친구 태엽 쥐(차오원시엔 글 / 리장 그림 / 노란돼지)

우리 아이는 어디서나 주인공처럼 소중한 존재이길 바란다.
지우는 태엽 장난감을 좋아해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중에도 친구에게 장난감 3개를 주고 바꾼 태엽 쥐를 가장 좋아한다.
학교에서 태엽 장난감 대회에서 태엽 쥐가 1등을 하자 더 애착이 생긴다. 친구가 더 많은 장난감을 가져와 태엽 쥐와 바꾸자고 해도 절대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 된 것이다.
그런데 1년후 아빠가 외국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주신 전자 쥐를 만나게 되면서 태엽 쥐는 상자 속에 처박히게 된다. 또 새로운 기능을 갖춘 인공 쥐를 선물 받으면서 전자 쥐도 밀려난다.
흑백의 그림에 노란 태엽 쥐만을 강조해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무엇인지 배운다. 또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철학적 요소도 담고 있다.
함께 하면 좋지만 혼자 있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니다. 아이들이 혼자였을 때 스스로 자유롭게 지낼 수 있음을 알고 서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봐야 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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