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겠다”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겠다”
  • 영광21
  • 승인 2017.07.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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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인터뷰 - 취임 3년 맞은 김 준 성 군수

민선6기 군정이 출범한지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소감은 어떠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4년 7월1일 군민들 앞에서 선서를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는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군민들을 직접 만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군민들이 느끼기에는 부족한 점도 많았으리라 사료됩니다.
그러나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신념이 있다면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군민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변함없는 저의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저 역시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언제나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긴 호흡으로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함께 해 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공감·공명·공정·공개 등 4공 행정을 내걸었는데 취임후 어느 정도 성과를 실감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군민과의 소통을 군정철학 최우선으로 생각해 민선6기 군정 방침을 공개·공정·공명·공감행정으로 내걸고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영광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측정에서 매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공직자를 비롯해 전군민 청렴실천운동을 추진한 결과 청렴도 평가에서 2015년 도내 15위에서 2016년 3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행복소통상담실을 설치하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상담전문 변호사를 채용해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삶의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부당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정부3.0 평가에서 투명·개방·주민 맞춤서비스 제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교부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600여 공직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모두에게 공정한 행정을 펼쳐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친절한 영광군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외계층 지원 등 주민복지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내용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먼저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월 1매씩 제공하던 경로우대 목욕이용권을 올해 하반기부터 월 2매로 늘릴 예정이며 노인돌봄서비스 수혜인원을 확대하는 등 노인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군민 행복택시를 운영해 23개 마을에서 총 4만여회에 걸쳐 8만여명이 이용함으로써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남성어르신 요리교실, 경로당 실버 청춘극장, 요가·실버댄스 운영 등 다양한 시니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홍농읍, 백수읍 등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서 제외된 8개 읍·면 주민에게 주택용 전기요금을 세대당 연간 7만4,280원씩 군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복나눔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지역의 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중심의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세대에 맞는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해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분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영광의 미래인재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데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내용과 성과는 무엇입니까
영광군에서는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지자체, 교육청, 학부모, 학교가 원활한 소통으로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영광초, 법성중, 홍농중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지정됐으며 전남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영광초, 염산초, 법성중, 영산성지고, 해룡고 등 7개교가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영어몰입캠프 운영, 인재육성을 위한 T/F팀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농어촌 중심고 육성, 농어촌지역 원어민강사 지원,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지원, 특성화고교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특색사업으로 지역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결과 서울권 4년제 대학에 매년 20명 이상 입학하고 있고 수도권 대학에 100명 이상 입학해 전국 군단위에서 빠지지 않는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어학연수를 지난해부터 군비를 투입해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에게 해외글로벌 문화체험을 지원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과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파악해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영광군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폭넓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동안의 성과는 어떠했는지 밝혀주십시오
민선6기 이후 우리 군은 활발한 투자유치활동으로 56개 기업과 5,2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에 준공된 송림그린테크단지는 2년9개월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고 26개 기업이 들어와 436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또 대마산업단지는 51.3%를 분양해 24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그 중 18개 업체가 가동 또는 착공 중에 있어 새로운 일자리 1,421개가 생겼습니다.
단지분양 과정에서 치적쌓기용으로 남발되던 투자협약 체결은 지양하고 부지계약을 먼저 한 후에 투자협약을 한 결과 85.7%라는 높은 투자 실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도로부터 2014년부터 3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DY, ㈜캠시스 등 e-모빌리티 관련 상장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대마산업단지에 총 617억원을 투자해 추진중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7월에 연구센터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연구센터가 준공되면 연관기업 유치는 물론 2020년 그린카 10만대 생산단지 조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분양률이 저조했던 법성포뉴타운은 315필지 중 257필지인 81%를 분양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굴비판매 등 농·수산물 소비 위축이 현실화 됐습니다. 대책은 무엇입니까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우리군 농·수산물 소비감소로 농·어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2015년부터 30억원을 투자해 영광찰보리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212명의 일자리 창출과 1,5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영광대표 특산품인 영광모싯잎송편이 지난 5월 지리적표시 제104호로 등록됨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떡산업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조기 가격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위기에 빠진 영광굴비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6월 굴비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2022년까지 양식산업 육성, 가공시설 확충, 유통·판매 활성화, 굴비 제조업체 자체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남부분소를 추가설치해 총 140종 1,087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농업경영비를 줄이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힘든 대외여건을 반영해 농·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군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생산가능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군 역시 전체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 군만의 각종 시책을 개발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첫째아이 양육비를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대폭 상향지원했고 공립형지역아동센터와 농어촌놀이터를 설치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새내기부부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임산부·영유아교실 운영과 분만산부인과 개설, 산후조리원 운영 등 생애 주기별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장려, 청년발전 정책 등 인구늘리기 분야에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건강한 아이를 낳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살기 좋은 영광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