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요가하고 함께 건강해져요”
“함께 요가하고 함께 건강해져요”
  • 영광21
  • 승인 2017.07.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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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농읍주민자치센터 요가교실 -

정적일 것이라 생각한 요가 수업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홍농읍주민자치센터 요가교실(강사 박재연). 농번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모였다.
강사는 어르신들이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대화도 해가며 수업을 진행하고 어르신들은 강사의 동작을 따라 열심히 몸을 움직인다.
박재연 강사는 “제가 가르치는 홍농읍주민자치센터 요가교실은 2007년에 처음 시작해 초기에는 강사들이 재능기부형식으로 봉사를 하며 운영했어요”라고 말한다.
초기에는 강사들이 봉사를 하며 운영했지만 2014년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생기고 그 뒤로 주민자치센터가 잇달아 생겨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주일에 2번 화 · 수요일에 운영하는 요가 프로그램은 등록된 회원수만 100명이 넘어가고 정기적으로 오는 어르신들도 40여명이다.
한 회원은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허리를 좀 더 풀어줄 수 있게 허리에 집중해서 자세를 잡아줘요”라며 “겨울에는 근육이 위축되니까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동작 위주로 수업을 하고 특히 어깨를 많이 풀어줘서 좋아요”라고 말한다.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때에 맞춰 적합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홍농읍주민자치센터 요가교실.
요가가 특히 여자들에게 좋다고 적극 추천하는 박 강사는 “신장이나 췌장, 부인과 기능 개선에 효과가 뛰어나요”라며 “요가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덜 풀어져서 근육이 손상되거나 다칠 위험이 있어요”라고 정기적으로 할 것을 강조한다.
그 외에도 요가는 명상과 함께 산소를 많이 호흡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머리도 맑아지고 내장기관도 활성화시킨다.
갈수록 입소문이 나서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는 회원들.
회원들은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