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인사 무난함 속 옥의 티
군청 인사 무난함 속 옥의 티
  • 영광21
  • 승인 2017.07.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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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여성최초 농기센터 소장 부임·전보제한 문제 대두

영광군이 7월10일자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승진임용 62명을 비롯해 178명으로 지난 1월 정기인사와 비슷하게 이뤄졌다.
이번 인사내용은 5급 승진 4명, 6급 승진 10명, 7급 승진 12명, 8급 승진 36명이며 전보, 교육복귀, 신규임용 등으로 발령했다. (명단은 4면 하단 참조)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영광군 최초로 여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부임했다.
이번 인사는 인사 때마다 나타나는 잡음 없이 무난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전 실과소와 읍·면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부서 조사를 실시해 60.4%를 반영했다.
군은 희망부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성과, 근속연수, 가정환경 등과 남·여비율을 고려해 적정지에 배치했다.
영광군의 인사 원칙중에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결원보충 위주로 전보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지난해 전보제한을 1년6개월로 연장해 적용하기 시작한 가운데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전보제한 제약없이 인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도 아쉬운 부분은 명확히 드러났다.
이번 인사에서 대두된 문제는 백수읍장 자리다. 지난 1월 정기인사를 통해 부임한지 6개월만에 읍장이 본청으로 발령을 받고 이번에 5급 사무관 승진자가 읍장으로 발령받았다.
군 관계자는 “본래는 공석인 묘량면장으로 가는 것이 맞지만 여러 사항을 고려해 배려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레 읍장 교체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백수읍 주민들 사이에서는 반발여론이 일기도 했다.
군청 모 공무원은 “사무관의 경우 인원제한이 있어 하다보면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인사는 하나하나 따져보면 소홀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큰 틀에서는 무난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