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안전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피서객 안전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 영광21
  • 승인 2017.07.2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군 119시민수상구조대

올해도 어김없이 휴가의 계절이 왔다. 시원한 파도 속에 몸을 맡기면 폭염도 스트레스도 싹 씻겨 나간다. 모두가 휴가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이 있다.
여름 피서지에서 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영광군 119시민수상구조대(총괄 김관홍 소방정).
지난 1997년부터 20여년째 활동하고 있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돼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올해도 4명의 소방공무원과 16명의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20명의 구조인력들을 선발해 8월31일까지 순찰과 고정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관홍 소방정은 “영광소방서 소속 소방관들과 자발적인 봉사정신으로 나선 이들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이끌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의용소방대원 16명이 4개조로 나눠 각 조와 소방공무원 4명이 함께 하루동안 피서지에서 안전부표 라인을 순찰하며 사고 발생시 구조와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김 소방정은 “8월 말까지 시민수상구조대가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가마미해수욕장, 불갑저수지 등에서 순찰하거나 대기하며 사고예방에 힘써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500여명을 구조했으며 물놀이 부상자 70여명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구조자들도 목숨을 걸어야 할만큼 위험하지만 이들은 수상구조대로서 직업의식과 사명감이 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
김 소방정은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역할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119시민수상구조대.
김도연 소방서장은 “대부분의 사고가 친구간의 내기나 음주수영 등 자만심으로 인해 발생합니다”라며 “물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지양하고 해수욕을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숙지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