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도 공부도 열심히”
“태권도도 공부도 열심히”
  • 영광21
  • 승인 2017.08.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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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동호인 - 김유민학생

“칭찬받는 게 좋아서 잘 하는 것을 시작한 게 태권도였고 지금도 칭찬받는 게 좋아서 더 열심히 노력해요.” 영광고등학교 태권도부 김유민(3) 학생의 말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 도장을 다니기 시작했던 유민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전문적인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김유민 학생은 그저 도장을 다니다보니 태권도가 재밌게 느껴져 계속하게 됐고 무엇보다 태권도를 하는 사람들의 “발차기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다”고 말한다.
재미로 시작한 태권도가 적성에 맞고 소질도 보여 칭찬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지원도 많이 받아 계속하게 된 김유민 학생은 어느덧 6년차 어엿한 태권도 선수가 됐다.
현재 영광고등학교에 태권도 전형으로 입학해 기숙사에서 지내는 유민 학생은 학교수업이 끝나면 오후운동과 야간운동을 2시간씩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시즌 때에는 새벽운동 1시간을 더 해가며 연습하는 유민 학생은 힘든 훈련 강행군 속에서도 최저학력미달이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수업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듣는다.
최근에는 전국체전 전남도대표 6명에 들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유민 학생은 “수업일수 때문에 학기중에는 3번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대회참가 횟수제한으로 방학 때 최대한 많이 대회에 출전해서 수상을 위해 노력해요”라고 말한다.
뛰어난 실력과 별개로 아직은 떨어져 사는 가족들도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앳된 소녀의 모습이 함께 공존하는 유민 학생은 “올해 남은 대회들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에요”라며 “우리 영광고 선수들이 함께 더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요”라고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