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498억원 투자 6개 읍면 3,218ha 농업용수 공급 기대
농업기반공사 영광지사 (지사장 손태현)가 올해 새로 증설된 불갑저수지에서 통수식과 풍년기원제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지역농업인과 기관단체장, 기반공사 본사 기획관리이사 및 전남도본부장을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기반공사 손태현 지사장은 “올해는 우리 공사가 2004년말에 준공을 완료한 불갑지구 및 와탄천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인해 주민 숙원이었던 염산, 백수, 법성 등 말단부 지역의 상습 물부족 문제가 이제는 어느 정도 해결돼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게 됐고 맑은물 공급을 통해 양질의 미곡생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 사업의 완공을 위해 애쓴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합리적인 급배수계획으로 농업인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인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갑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1926년에 축조된 오랜 역사를 가진 불갑저수지의 제당을 높여 저수용량을 늘리고, 유역면적이 부족함에 따라 농업용수의 일부를 장성호로부터 공급받기 위한 시설인 총연장 5.3km의 밀재 도수터널과 평야부 용수공급을 위한 45km의 용·배수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혜면적은 영광군 백수읍, 불갑면, 묘량면, 군남면, 군서면, 염산면 관내 3,218ha으로 1983년 착공해 22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04년 준공이 완료됐었다. 여기에 들어간 총사업비만도 497억9,400만원.
또한 와탄천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감조하천인 와탄천의 담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시설은 배수갑문 9련, 양수장 2개소(길용 500HP 2대, 법성 350HP 2대), 배수장 2개소, 용·배수 관로가 26.4km에 달했다. 수혜면적은 영광군 영광읍, 백수읍, 법성면, 군서면 등 4개 읍·면 580ha에 대한 관개개선, 배수개선, 염해방지를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1987년 착공해 369억5,100만원이 투입돼 18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04년 준공됐다.
불갑저수지는 영광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불갑제 수변공원조성사업과 불갑사 관광개발사업 등을 통해 관광영광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