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아기가 건강히 태어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변함없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갓 태어난 닉은 팔, 다리가 없다. 엄마, 아빠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 속에서도 평화롭게 웃는 아기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갖기로 한다. 닉은 불편한 몸으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밝은 성격으로 생활의 불편함을 이겨낸다.
아빠와 엄마는 가장 가까이에서 닉의 불편함을 살피고 닉만을 위한 최선의 도구와 기계를 마련해 준다. 닉은 두 발가락과 발꿈치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한다. 그러자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지고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있게 되는 기쁨을 이뤄내면서 친구들도 사귀며 행복한 날을 만들어 간다.
아이의 생각, 행동, 습관, 성격이 자라게 하는 인물 이야기로 주인공의 밝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아이들의 귀감이 되고 닉의 삶을 보며 현재 자신의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닫는다.
또 닉이 온 몸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