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암봉과 비운의 성을 안고 있는 산

현재 용추계곡으로 불리는 심진동과 옛날 선조들이 달을 희롱하며 놀았다는 농월정(弄月亭)이 위치한 화림동(花林洞)이 그곳들이다.
황석산은 높은산과 높은 고개가 하도 많아 천령(天嶺)이란 옛 이름을 지닌 함양 땅에서도 인기가 높은 산이다. 특히 억새꽃이 활짝 필 무렵이면 북쪽으로 이어진 거망산과 연계해 많은 등산인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황석산 산행기점은 기백산 군립공원 용추계곡 매표소를 200m쯤 못 가서 왼쪽아스팔트 길을 따르다 도로가 오른쪽으로 꺽어지는 지점에서 왼쪽 콘크리트 길로 오르면 사과나무 밭을 거처 연촌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에 들어서면 우물 위에 황석산 이정표가 있다.
정상 4km 하산길 0.5km 라고 쓰여진 이정표를 뒤로하고 오른쪽 산길을 조금 오르면 묵밭을 거쳐 능선길로 올라 서게된다.
옆으로는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산행은 서서히 급경사로 바뀌어 크고 작은 능선을 서너게 넘고나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여기에는 하산 2.6km 정상 1.9km라고 쓰여져있다. 지금까지 진행한 산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 것이다.
안부를 조금지나 능선 오른쪽 옆길을 따라 10분쯤 진행하면 정상 1.5km이정표가 있고 이어 급경사를 오른 다음 왼쪽 사면길을 따르면 황암사 갈림길에 닿게된다. 여기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정상 600m 유동 3.9km 황암사 계곡길이라고 새겨진 이정표를 뒤로하고 사면길을 올라서면 성문에 닿는다. 성문을 통과하고 나면 우전 길림목이다. 여기에는 우전 5.6km 유동 4.41km라고 표기되어있다. 여기서 능선을 넘어서면 우전 마을로 내려서고 오른쪽 능선길을 따르면 주봉 정상과 북봉으로 이어진다.
북봉뿌리를 따라 우회하다보면 산길은 지능선상의 고갯마루로 올라선다. 여기서 왼쪽 바윗길을 따라 50여m 오르면 북봉 정상부에 도달한다. 고갯마루에서 거북바위를 바라보며 사면길을 따르면 북봉과 주봉사이의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에는 자연성이나 다름없는 주봉과 북봉을 잇는 성벽이 쌓여있다. 안부에서 주봉으로 오르는 길은 위험이 따른다. 초보자는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곧 바로 진행하면 정상 오름길 마지막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도착한다 정상 0.5km 우전 5.65km 유동 4,45km 라고 새겨져 있다.
여기서 왼쪽 바윗길을 따라 약 50m쯤 더 오르면 황석산 1,190m봉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면 산세의 조망도 일품이지만 새 둥지처럼 아늑한 분지형의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황석산성이 인상적이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릉을 거쳐 연촌마을로 내려서는 코스가 있고 황석산성 남문을 거쳐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로 내려서는 두 코스가 있다. 시간은 약 1시간 30∼50분 정도 소요
황석산 산행코스
1. 연촌마을 - 남문 - 주봉코스 : 약 4시간 30분 소요
2. 탁현마을 - 산내골 - 북봉 - 주봉코스 : 약 4시간 30 ∼5 시간 소요
영광 서해산악회
5월 두번째 정기산행
일시: 2005. 5. 15(일) 오전 7시 30분
산행장소: 광양 억불봉(962m)
집결장소: 영광군 농협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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