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자 명인 전남무형문화재 지정예고
최윤자 명인 전남무형문화재 지정예고
  • 영광21
  • 승인 2017.09.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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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간직한 혼례음식 예능 보유

영광읍 백학리에 거주하는 음식명인 최윤자씨가 전남도무형문화재 혼례음식예능보유자로 지정예고된다.
전남의례음식장 예능보유자로 인정된 최윤자 명인은 영광 창녕 조씨가의 혼례음식을 4대째 전승하고 있는 전승자로 140여년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혼례음식중 폐백음식이 가장 경사스럽고 화려한데 폐백음식은 폐백닭, 밤대추고임, 구절판을 기본으로 하지만 육포, 모듬강정, 꽃송편, 모싯잎꽃찰떡 등이 추가되기도 하며 색을 내거나 고명으로 쓰이는 꽃장식은 전통시대와 동일하게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라서부권역 반가(창녕 조씨·영광)의 혼례음식을 그대로 계승하고 재료와 부재료의 선정, 도구와 제조기법 모두 전통시대와 동일하게 계승한 최윤자 명인의 음식은 혼례음식의 맛과 향, 아름다움까지 간직된 예술적ㆍ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