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을 향한 한방!
전국대회 우승을 향한 한방!
  • 영광21
  • 승인 2017.09.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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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경찰서 한방야구단 -

‘깡’ 배트를 울리는 묵직한 한방에 야구공이 하늘 끝까지 날아간다.
일요일 아침을 깨우는 시원한 한방에 대마야구장은 한방야구단 동호인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평소에는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사명을 다하며 주말에 모여 함께 야구경기를 즐기는 영광경찰서 한방야구단(감독 조성민)이다.
조성민 감독은 “저희 한방야구단은 영광경찰서 직원들이 뜻을 모아 처음 결성했습니다”라며 “지금은 지역주민들도 많이 참여하는 동호회로 거듭났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경찰서 직원들이 화합의 뜻을 모아 가볍게 시작한 한방야구단은 10여년 넘게 활동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동호회로 발전했다.
회원 대부분이 경찰인 한방야구단은 인사발령 등으로 회원교체가 많아 다른 야구단보다 활동하는데 제약이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매번 영광사회인야구대회에 정기적으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 감독은 “20대부터 50대까지 30여명의 동호인들이 현재 한방야구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아무래도 체력이 좋은 회원들이 많다보니 뛰어난 실력을 자랑합니다”라고 말한다.
경찰서내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손꼽히는 한방야구단은 지난 2014년 전남지방경찰청장배 전남경찰동호인대회에서 보성경찰서 소속 야구클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전남대표로 전국대회까지 출전했다.
회원들은 “한방야구단은 대부분 경찰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제약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며 “뛰어난 실력자들이 많은 만큼 지역주민들도 함께 야구를 즐기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주로 대마야구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목표는 올해 전남지방경찰청장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것.
조 감독은 “올해에는 실력을 쌓아 꼭 경찰청장배 전국대회에도 나가고 우승의 영예도 얻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