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땅 살리고 건강도 찾고
친환경으로 땅 살리고 건강도 찾고
  • 영광21
  • 승인 2017.09.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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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친환경농업연합회

건강한 식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친환경농업을 시작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친환경농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단체가 있다. 친환경농업에 대해 연구하고 자발적으로 강연을 하는 영광군친환경농업연합회(회장 허윤봉).
허윤봉 회장은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친환경자재에 대해 박식한 명인을 초빙해 회원들이 병충해와 농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강연회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해 전수받은 회원들은 각 읍·면에 나가 주변 농업인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건강한 먹거리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돕고 있다.
또 이들은 병충해를 제거하기 위해 유기농 목록에 고시된 품목들을 이용해 친환경자재 제작기술을 알리는데 힘쓴다. 농약 대신  벌레가 먹지 않는 야산의 풀들을 이용해 병충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허 회장은 “친환경농업연합회에서 활동하기 위해 특별한 가입비나 별도의 조건이 없습니다”라며 “단지 친환경농업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기농, 무농약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의 도움 덕분에 많은 지역의 농업인들이 건강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에서 열린 유기농엑스포에서 친환경자재에 대해 홍보하고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다보니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올해 2차례 강연회를 진행해 친환경농업기술을 성공적으로 전수했다.
앞으로 단체의 정립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회원들은 내년 농업인회관이 건립되면 사무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허 회장은 “친환경자재의 사용법에 대해 보급하고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라며 “향후 친환경농산물 보급 활성화에 기여해 관내 급식소에 자급자족까지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