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접하고 삶이 달라졌어요”
“테니스를 접하고 삶이 달라졌어요”
  • 영광21
  • 승인 2017.10.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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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 강소정씨

테니스를 하며 상대방과 호흡을 공유하다 보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지만 테니스공을 치며 얻는 쾌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테니스를 통해 건강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는 강소정(60)씨.
30여년째 테니스를 즐기는 강소정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주부들이 테니스를 즐기는 것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라며 “가벼운 시작이었지만 테니스는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됐어요”라고 말한다.
테니스를 배우며 얻게 되는 건강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강 씨는 중국에 살게 되면서 2 ~ 3년 정도 잠시 테니스를 놓았지만 테니스가 주는 즐거움을 잊지 못해 중국에서도 꾸준히 테니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꾸준히 테니스를 즐기다 보니 높은 실력까지 갖추게 된 그녀는 전국체전 해외동포팀 중국대표 선수로 출전해 여자 복식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4년전 고향인 영광으로 돌아온 강 씨는 현재 영광테니스클럽 회원으로 꾸준히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강 씨는 “영광이 고향이지만 어렸을 때 타지로 떠나면서 어느 단체에 들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고향으로 돌아온 후 영광테니스클럽에서 한가족처럼 대해주고 배려해줘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라며 “바쁜 날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동호회에 나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테니스는 상대방에 따라 또 공을 치는 방향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 테니스장에 나가는 하루하루가 모두 특별하다고.
앞으로도 꾸준히 테니스를 즐기겠다고 말하는 강 씨는 테니스는 무엇보다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강 씨는 “테니스는 꾸준한 시간 투자가 필요한 만큼 크게 욕심내지 말고 즐기다보면 어느덧 실력을 갖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