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으로 군민 위한 의회 되겠다”
“소통과 협력으로 군민 위한 의회 되겠다”
  • 영광21
  • 승인 2017.10.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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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

제7대 영광군의회 후반기의회는 군민들의 민생안정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할들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기억에 남는 의정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7대 후반기 의회는 저 뿐만 아니라 의원 모두가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해결하려는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민선6기와 함께 출범하면서 상호협력이라는 기치 아래 농업분야에서 밥상용쌀 수입 반대, 쌀값안정 대책촉구 등을 통해 2016년도 영광쌀 전량을 매입하도록 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이 조금이라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스포츠분야 또한 전국단위 각종 스포츠대회와 동계훈련 확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했습니다.
또 집행부와 의회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대마산단 54%, 송림그린테크단지 100% 분양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가져왔고 영광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인구늘리기 일환으로 기업유치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자립경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등 군에서 적극성을 갖고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했습니다.
문화관광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백수해안경관자원화사업 등을 통한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법성포단오제와 불갑산상사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회가 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도 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득 높은 농·수산업 육성과 사람중심의 희망복지 구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개발 등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영광군의회가 열린의정 실현을 위해 노력한 점과 지역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7대 후반기 영광군의회에서는 군민들이 바라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소통·화합하는 의회, 군민이 공감하는 의회, 변화와 혁신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의회, 의원 상호간 존중하고 협력하는 의회로 의정방향을 설정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발전 방향과 군정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지역정체성 회복과 갈등해소 뿐만 아니라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해 내려고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광군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군정이 8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군정을 이끈 집행부에 점수를 주신다면 몇점을 주실 것인지, 그 점수를 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의회에서는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 속에서 견제와 대안을 동시에 제시하는 등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견제라는 보편적 활동보다는 대안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치로 점수를 부여하기 보다는 집행부와 우리 의회가 군민만을 바라보면서 함께 상생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영광군의회의 역할중 하나는 조례 제·개정, 폐지 등과 같은 자치법규 입법활동입니다. 그런데 현의회의 활동 대부분이 집행부가 제안한 조례 제·개정에 머물러 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제7대 영광군의회가 이행한 조례 입법 현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제7대 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안한 조례 제·개정 뿐만 아니라 각종 현안들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의 대책 없는 쌀시장 전면개방 반대 등 11건의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했고 군민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 그리고 환경개선 등 주민과 밀접한 의원발의 조례를 43건 제·개정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현안인 원전으로 인한 군민들의 안전불감증 해소방안 등 군민의 안전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삶과 군민의 행복지수가 한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영광군의회는 한빛원전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를 3회로 규정하는 조례 개정안이 보류되면서 의회 결정이 완료되는 12월까지는 감시기구의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감시기구의 원활한 활동 전개를 위해 의장께서 생각하시는 방책은 무엇인지, 이를 돕기 위해 영광군의회에서 고려하고 있는 활동방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최근 한빛4호기에서 120곳에 달하는 격납건물 철판부식과 콘크리트 방호벽 구멍도 모자라 증기발생기 안에서는 망치를 비롯한 이물질까지 발견돼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치명적인 하자가 드러났습니다.
한빛원전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한수원과 원안위가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철저한 원인규명과 원전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인 것입니다.
이에 영광군의회에서는 원전에 대한 군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구성될 민·관합동조사단이 철저한 원인규명과 조사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를 3회로 규정하는 조례 개정안을 보류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보다 심도있게 청취하고 신중히 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 개정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내년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제7대 영광군의회 후반기의회가 남은 기간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7대 의회에서는 영광군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발전방향과 군정발전방안 제시는 물론 지역정체성 회복과 갈등해소 뿐만 아니라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해 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지역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대립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군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겠습니다.
대담 /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정리 /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