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공공기관이전시 고려돼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9일 공개한 서울대 공학연구소의 <지역균형 발전 목표설정 및 지표개발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이 재정자립도, 하수도보급률, 박물관과 영화관 등 21개 분야에서 모두 -10.17를 기록했다. 전남 다음으로는 울산이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했고 충남, 제주, 충북, 전북, 인천, 강원 순으로 지역간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3.62을 기록, 지역간 불균형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역간 불균형이 적은 시·도 중에는 서울, 경기, 부산, 경북, 대구가 상위 5위권을 기록, 수도권과 부산, 대구, 경북과 타 지역간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하수도 보급률에서도 -1.56점으로 꼴찌였고 상수도 보급률은 전북 다음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영화관과 공연장, 학술연구기관수 등 문화와 학술분야에서도 각각 -0.63, -0.36, -0.85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에 이같은 지역간 불균형 수치가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공학연구소가 2003년 펴낸 이번 보고서는 각 지역별 2001년 통계기준으로 작성됐다.
영광21/여의도통신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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