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재미에 실력까지 갖추다
건강과 재미에 실력까지 갖추다
  • 영광21
  • 승인 2018.01.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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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농주부테니스교실 -

한수원사택 테니스코트장에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추운 날씨에도 젊은 주부들이 모여 자못 진지하게 테니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결성된 홍농주부테니스교실(회장 김덕주)은 홍농 최초 여성 테니스 동아리로 현재 1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김덕주 회장은 “저희 주부테니스교실은 영광군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결성됐어요”라며 “1주일에 3번씩 주부들이 모여 테니스를 즐기고 화합도 다지며 활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주부테니스교실은 주로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초보들이 많지만 테니스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전문지도자의 코치를 받아 기본자세부터 시작해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회원들은 “스트레칭과 기본자세 훈련을 최소한 1,000번은 받고 라켓을 잡아요. 영광군체육회 윤소영 지도자께서 정해진 시간까지 넘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어요”라며 “듣기에는 힘들 것 같지만 워낙 재미있게 지도해 훈련을 하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에요”라고 입을 모은다.
윤소영 지도자는 “동호회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대단하고 수업을 적극적으로 잘 따라와줘서 발전가능성이 기대되는 팀이다”며 “아무래도 주부들이 활동하다보니 부상의 위험이 없도록 기초체력 증진에 주력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회원들은 올해 군민의날 테니스대회에서 수상을 목표로 실력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또 아직까지는 2% 부족한 실력을 가진 초보 테니스 동호인들의 교류전인 2%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앞으로 좀 더 실력을 연마해 시·군단위 대회에 출전해 상도 타고 싶다”며 “홍농읍을 대표하는 테니스 동호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또 “주부테니스교실이 10년, 20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동호회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