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뭉치다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뭉치다
  • 영광21
  • 승인 2018.01.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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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회

줄어드는 창업과 늘어나는 폐업은 최근 영광지역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화두들 중 하나다.
어두운 경기 전망과 불투명한 미래 속에 사람들은 점점 더 창업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망망대해에 떠있는 것과 같은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조언을 필요로 한다.
이처럼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단체가 있다.
2013년 창립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대신회(회장 김진문)는 영광지역에 사업체를 가진 젊은 사업인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다.
김진문 회장은 “영광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이 경제발전을 위해 대신회를 만들게 됐습니다”라며 “만49세 미만인 지역의 젊은 사업인들 40여명이 함께 모여 경제발전을 위한 고민과 정보교류 활동을 이어가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지만 지역의 상생발전을 모색해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청년인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광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을 위해 민원사항을 대신회의 이름으로 넣어 어려운 군행정적 업무를 수행해주는 등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원들은 “1년에 1번씩 하계수련회를 개최해 경제발전을 위한 고민과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또 분기별로 세미나를 열어 스피치와 리더십 교육 등 기업인들에게 필요한 보수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행정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광지역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대신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창업청년과 민원지원 사업 외에도 앞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해 영광군에 거주하는 재능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입니다”라며 “또 대신회를 조합법인화해 낙후지역의 공동 부동산 재개발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