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부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영광스포티움은 수영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수영은 관절에 부담이 없어 운동을 즐기려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종목이다.
올해로 2년째 매일같이 영광스포티움 실내수영장에 나오고 있는 이정재(66)씨 역시 수영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이정재씨는 “손주들과 같이 휴가를 갔는데 물속에서 같이 놀아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며 “이후 건강을 챙길 수 운동으로 이만한 것이 없겠다 싶어서 수영을 꾸준히 즐기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다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이 씨에게 안성맞춤의 운동이었다.
무엇보다도 잡념이 사라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이 씨는 “예전에는 등산을 즐겼는데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 나이가 들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라며 “수영은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돼 매일 꾸준히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아내와 함께 수영 상급반에서 강습을 받고 있는 이 씨는 같이 강습을 받는 팀원들과 지난 9월에 열린 군민의 날 친선 수영대회에 출전했다.
이 씨는 “나이가 많건 적건 상관없이 같이 수영강습을 받으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라며 “강습을 받는 팀원들과 관계를 쌓아 1달에 1번씩 회비를 모와 회식을 하는 등 매우 돈독한 관계로 발전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씨는 “수영실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즐기는 것이 실력향상에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라며 “앞으로도 힘이 다할 때까지 꾸준히 수영을 즐겨 건강을 챙길 생각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