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공연 계속 이어지길!
신명나는 공연 계속 이어지길!
  • 영광21
  • 승인 2018.01.11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소리타악

열정으로 내려치는 타악기 소리가 서늘한 가을밤을 깨운다. 빠른 퍼포먼스에 따라 열기가 절정에 이르면서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영광지역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널리 알려진 난타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곳이 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1주일에 2번씩 한소리타악(단장 강법성)이 울리는 뜨거운 난타공연 소리가 가득하다.
강법성 단장은 “우리 한소리타악은 2009년 처음 창단해 올해 6 ~ 7기 단원들과 난타공연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최근에는 배우기 쉬운 퓨전난타를 하는 곳이 많은데 저희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난타퍼포먼스의 전통을 계승해 깊이있는 공연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소리타악은 강 단장이 백수영산성지에서 행정관리 업무를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타악동호회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밴드는 배우기 어렵고 인원이 빠지면 활동이 어렵지만 타악의 경우 일부 결원이 발생해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어 지역주민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강 단장은 “2년주기 기수제로 운영해 4년간 활동 후 수료식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타악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환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특정한 장소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한소리타악은 2년전부터 예술의전당에서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타악연구소에서 타악지도사 2급 자격증을 수료한 강 단장이 전통난타와 퍼포먼스를 직접 가르치고 있다.
강 단장은 “난타와 퍼포먼스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 회원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라며 “퓨전타악과는 달리 전통타악은 음악이 없고 배우기 어렵지만 깊이있는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농촌여성문화축제, 법성포단오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한소리타악의 목표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는 단체로 남는 것이다.
한소리타악 회원들은 “영광지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단체로 자부심을 갖고 한소리타악이 앞으로도 꾸준히 되물림되는 지역의 전통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