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뚫고 영광대교 건설 가시화
좌초위기 뚫고 영광대교 건설 가시화
  • 영광21
  • 승인 200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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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광대교 건설 주민설명회 개최·내년 본공사 착공
지역주민들의 오랜숙원이며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영광~해제간 국도 77호선 영광대교건설사업이 첫단추를 끼웠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용락)은 10일 영광군청에서 기본설계에 따른 사업계획과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낙연 국회의원을 비롯해 사업시행 및 설계관계자와 이용락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주)삼보기술단 박경부 회장과 영광군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영광대교 건설사업은 염산면 봉남리 한시마을(지방도 808호선)~옥실리 향화도~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를 연결하는 총연장 10.37km의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주공정이 연장 1.83km, 교량폭 12.5m의 해상교량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188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2001년 8월25일자로 국도 77호선이 지정된 후 2002년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3년도에 기본설계가 착수됐다.

그러나 기본설계가 한창 추진중이던 2004년부터 정부의 SOC 확충 정책이 도로건설을 축소하고 철도시설의 확충으로 변화됨에 따라 설계중인 다른 사업들과 함께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에 대해 국토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수요와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해 한때 좌초될 가능성도 제기돼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현재 문화재 지표조사까지 완료하고 오는 10월말까지 설계완료 예정으로 기본설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앞으로 2006년도 실시설계를 마친 후 본 공사를 착공, 2012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현 단계까지 추진되고 있는 것은 국회 건교위 소속인 이낙연 국회의원의 역할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라남도 관계자들의 노력 또한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영광대교와 함께 국도 77호선 구간의 해상교량인 홍농~백수간 건설예정인 칠산대교 건설사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