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사료화로 일석삼조 이익창출
청보리 사료화로 일석삼조 이익창출
  • 영광21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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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백수 상사리 청보리사료화 연시대회 개최
영광군 백수읍과 염산면 일대에서는 청보리(알곡이 완전히 여물기 직전의 파란보리)를 가축사료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영광군에서는 지난 13일 청보리사료화 연시대회를 백수 상사리에서 9개 조사료생산단, 축산농가, 보리재배농가, 관련기관·단체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보리를 베고 묶고 밀봉하는 작업과정을 보여주었으며 청보리의 가축사료화로 조사료 수입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묶으면서 유산균을 처리하고 적정수분으로 말리며 중량을 통일해 고품질의 청정사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식량용보리를 가축사료용으로 대체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 가능성이 있고 줄어드는 보리재배면적을 보전하고 수입조사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양질의 담근먹이를 만들어 한우, 젖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 고품질 청보리사료 생산 및 청보리발효사료를 생산 공급해 영광한우의 고유브랜드(청보리한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보리밭에 가축분뇨 액비를 시용해 재배하는 순환농업을 장려해 친환경사료생산으로 친환경축산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