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동물이 보내 온 편지
멸종동물이 보내 온 편지
  • 영광21
  • 승인 2018.0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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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443 - ● 이제 나는 없어요(아리아나 파피니 글·그림 / 박수현 옮김 / 분홍고래)

이미 사라진 멸종동물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신비로울까?
아프리카 초원에 살고 있던 콰가 얼룩말은 반쪽만 얼룩무늬가 있고 ‘콰아, 콰아’하고 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콰가 얼룩말은 초원이 그립다.
미국 숲속에서 살던 상아부리 딱따구리는 덩치도 크고 털과 부리가 아름답다. 벌레와 유충을 쪼아 먹던 숲이 그립다.
자와 호랑이는 몸집이 작아도 다른 호랑이와 달리 아름답다. 건강히 살아있던 자와섬이 그립다. 필리핀에 살던 멧돼지 비샤안 워티피그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낸다. 자유롭게 먹이를 찾아다니던 숲이 그립다.
북아메리카 퓨마는 비단보다 부드러운 털과 걸음걸이가 우아하다. 나무가 울창한 숲이 그립다. 날지 못하는 도도새는 성격이 온순하다. 사냥이 없던 세상이 그립다. 시베리아 바다에서 만년도 넘게 살던 스텔러 바다소는 평화롭던 바다가 그립다.
지구에서 사라진 멸종동물 보고서로 동물들이 왜 멸종되었는지 알려준다. 더불어 환경오염의 심각성, 생명과 평화 그리고 환경과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