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강팀 기세 이어가겠다”
“야구강팀 기세 이어가겠다”
  • 영광21
  • 승인 2018.0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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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저스 -

‘깡!’ 야구공이 토요일 가을하늘을 시원하게 가로지른다.
이제 찬바람이 부는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대마야구장은 레인저스(감독 곽재헌)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다.
한전KPS㈜ 한빛3사업처 직장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레인저스는 2016년 창단된 신생 야구동호회지만 이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창단한 해에 영광군야구협회장배 리그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더니 올해에는 영광군토요리그연합팀 우승을 거뒀다.
곽재헌 감독은 “저희 레인저스는 직장생활을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신생 야구팀입니다”라며 “한빛3사업처 인원이 200여명이 넘는데 비해 지난해까지 한빛3사업처 직원들을 위한 야구팀이 없는 것이 아쉬워 뜻을 모아 레인저스를 결성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신생 동호회답지 않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며 영광지역 야구문화 활성화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레인저스는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실력을 가다듬는데 게을리하지 않는다.
회원들은 “점심시간마다 모여 훈련하고 있다”라며 “많은 훈련과 열정적인 참여가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또 1년에 1번 1박2일 전지훈련을 떠나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전지훈련으로 친목을 다지고 협동심도 기르는 시간을 가진다.
곽 감독은 “레인저스는 한빛3사업처 식구들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라며 “야구를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은 앞으로도 실력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지난해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 기세를 앞으로도 쭉 이어가고 싶다”라며 “영광을 대표하는 야구강팀으로 후배양성과 실력향상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