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447 - ● 무엇이 무엇이 아름다울까?(하위도 판 헤네흐턴 글 ·그림 /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

환경과 사고에 따라 아름다움의 관점은 다르다.
우리 아이들은 무엇이 아름답다고 느끼며 살아갈까?
아기 물고기 하양이는 바닷속 아름다움에 빠져 있다. 문어는 신비로운 말미잘이 아름답다고 하고 거북은 하얗게 반짝이는 진주가 아름답다고 한다. 금붕어는 반짝이는 산호가 아름답다고 하고 해마는 도르르 말린 자신의 꼬리가 아름답다고 한다.
아름다운 것을 찾기 시작하니 다른 것도 찾고 싶어진 친구들은 또 다른 아름다운 것들을 찾는다. 불가사리는 조개껍데기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달팽이는 초록 물풀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다. 그렇다면 하양이가 가장 아름답고 한 것은 무엇일까?
긍정적인 글에 담긴 알록달록한 색감은 아름다움에 빠지게 한다. 또 대화와 공감을 통해 사회성 발달을 키운다.
하양이는 친구들과 함께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기쁨임을 깨닫는다.
새해에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공감하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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