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인 함께 모이다
지역 문화인 함께 모이다
  • 영광21
  • 승인 2018.01.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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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더춤예술단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무용을 하는 사람들, 장구를 치는 사람들, 그렇게 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하나, 둘 서로 모였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5년전 마음이 통하는 문화인들이 우연히 한자리에 모였다.
무용에 대한 이야기, 장구에 대한 이야기, 모듬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광더춤예술단(단장 양옥경)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처음에는 5~6명의 문화인들의 가벼운 교류의 장이었다. 단원 모집도 없었다.
하지만 입에서 입으로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다. 그렇게 지금은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양옥경 단장은 “더춤예술단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오디션을 통해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라며 “서로 다른 분야의 문화인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다보니 무용, 설장구, 난타 등을 한데 모은 콜라보레이션 작품 창작활동과 연구활동 등을 통해 교류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더춤예술단이 공연한 작품들은 단 하나도 같은 작품이 없다. 매번 무대에 나설 때마다 새로운 작품들을 창작한다.
이처럼 직업의식과 전문성있는 문화인들이 모여 활동하다보니 가벼운 공연보다는 주로 전남도의 큰 지역축제에 나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양 단장은 “아무래도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모여 활동하다보니 하나의 공연을 하더라도 가볍게 하기 어렵고 의상이나 소품에 사용되는 비용도 있어 현재는 재능기부 등 작은 봉사활동을 하지는 못하고 있어요”라며 “하지만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회원들이 많아 올해는 지역을 위한 재능봉사도 계획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는 회원들은 더춤예술단을 통해 영광을 전국 각지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회원들은 “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춤예술단을 통해 지역의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전남도에 영광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영광지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