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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마음으로 한계 극복이사람 - 마라톤동호인 김봉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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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9  1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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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올해 공로연수에 들어간 김봉환(60)씨는 지난해 4시간24분만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이다.
운동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김 씨는 10여년전부터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1㎞는 러닝머신부터, 다음해에는 5㎞ 마라톤코스로 도전의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김 씨는 2010년 함평나비마라톤대회에서 10㎞ 코스에 도전해 완주에 성공했다. 고창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와 굴비골마라톤대회에서도 50분 이내에 10㎞ 진입에 성공한 김씨는 마침내 하프코스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김 씨는 “10㎞ 코스에 성공한 뒤부터 주위에서 하프에도 도전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게 됐습니다”라며 “2011년 4월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 1시간58분만에 하프코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씨는 하프코스 완주에 성공한 이후부터 항상 풀코스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그러나 40㎞가 넘는 길을 달린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길이다. 하프코스 완주에 성공한 김 씨에게도 풀코스는 그리 호락호락한 도전이 아니었다.
김씨는 “하프코스에는 꾸준히 출전했지만 풀코스는 도전하지 못했습니다”라며 “그렇게 6년간 하프코스만 출전한 끝에 나이가 있다보니 더 늦기 전에 풀코스 완주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김씨는 지난해 2월 풀코스 도전을 시작한다. 30㎞가 넘어간 후부터 정신력의 싸움이었다. 지인들의 도움과 완주에 대한 집념으로 김씨는 마침내 4시간24분만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다.
김씨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얻게 되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며 “올해 3월에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4시간 이내에 완주에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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