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산등성이 뫼산형국 인물 배출 기대
다섯 개의 산등성이 뫼산형국 인물 배출 기대
  • 영광21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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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야기 38 - 군남 오강마을
군남면 동간리 2구 오강(吾岡)마을은 영광과 염산간 808번 군도를 따라서 군서면 마읍리를 지나 군남면 동간리 2구 서편마을의 다리를 지나면 왼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앞으로는 군서면 만금리가 보이고, 오강마을 왼쪽으로는 군남면 포천리 죽신마을, 오른쪽으로는 동간리 2구 서강마을이 있다. 주요산세는 마을 우측으로는 뫼봉산과 마을 뒤로는 신선봉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가장머리산이 있다.

주요 지형물로는 오강마을의 농기계창고 1채와 벼건조기 시설물이 1채 있다. 하천방향은 불갑천이 염산천으로 흐르고 있으며 군내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오강마을은 조선조때 광주이씨 9대손인 이지화가 서편마을에서 이주해 마을이 형성됐고 마을뒤로는 다섯 개의 산등성이가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 모양이 뫼산(山)의 모양을 한 형국으로 마을 사람들이 편안하고 또 많은 인물을 배출하고 부유하게 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간리로 편입됐고, 행정운영상 동간리 2구로 편입됐다.

광주이씨 이병부 이영목 이종선 이창훈 이익례씨와 청송심씨 심기덕씨는 선조때부터 살고 있었고, 김해김씨 김길원씨는 인근 갑촌마을에 살다가 원예특수작물재배를 위해 입지조건이 좋은 오강마을로 20여년전에 이주했다. 0녕남씨 남상명, 신평송씨 송판술, 인동장씨 장종학, 영성정씨 정영근, 김해김씨 김순임, 광산김씨 김이현씨 등은 인근 영광읍이나 군남면과 백수읍 등지에서 살다가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이곳으로 당대에 이주했다고 한다.

현재 농사를 짓는 들은 군남면 지내들 3,800평과 군서면 마읍들 7,000평이 있다. 농업용수는 과거에는 불갑천의 물을 이용하거나 천수답을 사용했고, 지금도 그대로 불갑천물을 사용하거나 저사장물을 사용해 좀 더 편리해 졌다고 한다.
자료제공 : 영광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