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울리는 당구클럽
누구나 어울리는 당구클럽
  • 영광21
  • 승인 2018.03.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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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당구클럽

“지역주민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당구 동호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즐기는 이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구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녔다. 처음 만난 사람도 당구 한 경기를 같이 치고 짜장면 한 그릇을 시켜먹으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어울림당구클럽(회장 김홍재) 역시 당구를 통해 함께 만남을 갖게 된 지역주민들이 모여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김홍재 회장은 “같은 당구장을 다니다 보면 함께 경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마련입니다. 12년전 나래당구장에서 자주 만남을 가지던 지역주민들이 순수하게 당구를 즐기기 위해 어울림당구클럽을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8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결성된 어울림당구클럽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경기에서 경기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회원들이 늘어 지금은 22명이 활동중이다.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당구클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울림당구클럽은 지역주민 누구든지 당구에 관심이 있다면 환영하고 있다.
회원들의 동의를 받아 신입회원을 모집하며 1주일에 1번씩 정기적인 당구모임을 갖는다.
회원들은 “어울림당구클럽을 통해 몰랐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정말 좋아요. 아무 조건 없이 당구라는 틀 아래 모이다 보니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만나게 되거든요. 평소에는 알기 어려운 이들과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이 어울림당구클럽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라고 입을 모은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어울림당구클럽의 전통이 계속되길 바란다.
김 회장은 “지역주민이 누구나 어울리자는 취지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특별한 대회에 나가지는 않고 있습니다”라며 “대회에서 상을 타기보다 앞으로도 꾸준히 회원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정이 넘치는 동호회로 남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