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케이세일 글·그림 /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반려견이 증가할수록 다양한 문제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반려견을 유기하는 행동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작고 귀여운 강아지는 주인을 만나 가족이 된다. 강아지는 산책과 공놀이를 하면서 기쁨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자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강아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다 강아지는 낯선 곳에 맡겨진다. 강아지는 며칠 밤을 같은 자리에서 가족을 기다리지만 다른 개들과 금속으로 된 차가운 방에 갇혀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
도대체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강아지의 시선에서 그려진 글과 그림이라 더 애잔하고 하얀 여백에 무심히 그린 강아지의 눈망울과 안타까운 죽음에 슬퍼한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을 반성하고 동물들의 권리와 생명의 존중을 중요성을 깨닫는다.
가족과 함께 자라던 강아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버려지거나 죽임을 당한다. 동물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의 의식개혁과 동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법적인 제도가 마련돼 안타까운 죽음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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