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만남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 영광21
  • 승인 2018.03.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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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동호회 돌고래 -

“돌고래는 단순한 수영동호회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이어주는 울타리이자 만남의 공간이다.”
좋은 사람들과 만남을 계속 이어간다면 이보다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사람들은 운동이 좋아서, 실력향상을 위해, 시합 상대가 필요해서,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각양각색의 동호회에 참여한다.
4년전 영광스포티움에서 창단한 수영동호회 돌고래(총무 김옥경)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만남의 장소로 이름이 높다.
김옥경 총무는 “처음에는 수영초급반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모여 결성된 동호회에요. 30여명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었어요”라며 “저희 돌고래는 모두가 같은 마음에서 활동하는 만큼 따로 회장을 두지않고 평등하게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이들이 4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저력은 만남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로운 회원들이 와도 늘 한가족 같은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고 배려한다. 덕분에 4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모든 회원들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은 “우리 동호회는 정기적인 모임보다도 번개형식의 모임이 더 활발해요. 언제든 시간되는 사람들은 함께 모여 수다도 떨고 취미생활도 공유하며 단순한 수영동호회를 넘어 함께 하는 장소로 거듭났어요”라고 입을 모은다.
캄보디아, 태국 등 해외여행까지 함께 다녀오며 더욱 돈독한 사이로 거듭났다는 회원들은 똑같은 수영모자까지 제작해 화합을 다진다고.
김 총무는 “돌고래를 통해 평소에는 전혀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과도 사귀고 나이와 성별을 넘어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신기해요. 운동은 함께 할수록 더욱 즐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돌고래의 전통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