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당기는 출출한 밤엔 고수족발!
야식 당기는 출출한 밤엔 고수족발!
  • 영광21
  • 승인 2018.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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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애 / <고수족발> 대표

국민 야식랭킹을 조사해보면 항상 상위권에 자리하는 음식이 있다. 치킨을 비롯해 보쌈, 라면 그리고 족발. 배고픈 야심한 밤이면 눈앞에 아른거리는 족발은 쫄깃한 식감과 담백함으로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깔끔한 맛의 족발을 즐길 수 있는 곳 <고수족발>이 지난 1월23일 오픈했다. 터미널시장 맞은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고수족발>은 왕족발, 불족발, 미니족, 보쌈, 불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고수족발>을 운영하고 있는 김금애(41) 대표는 “고창에 <깐족쟁이>라는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주버님에게 1년 동안 배워서 영광에 오픈하게 됐다”며 “고집스런 수제족발이라 지은 상호처럼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켜 운영하고 싶다”고 말한다.
메뉴판 한쪽에는 100% 국내산 생족 사용하기, 매일 직접 손질해 삶기, 당일 삶아 당일 판매하기라는 세가지 운영원칙이 새겨져 있다. 김 대표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10시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도축장에서 1차적으로 세척해 온 족을 받아 다시 면도질해서 털과 오물을 제거하고 피를 빼기위해 2시간 정도 담궈 두는 작업을 한다.
담궈 둔 족은 한족당 5분가량 마사지를 한다. 고객들의 식탁에 야들야들한 족발을 내어 놓을 수 있는 비결이다. 
김 대표는 “족을 하나하나 마사지하는 작업이 힘들지만 고집하는 이유는 맛에 분명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며 “<고수족발>을 찾아준 고객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해 대접하겠다”고 말한다.
▶ 위치 : 영광읍 백산길 7
▶ 전화 : ☎ 351-2211
변은진 기자 ej5360@yg21.co.kr